2013 재유럽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 후기

by Peter posted Aug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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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069_10151841959714203_2028097351_n.jpg : 2013 재유럽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 후기

안녕하세요,


바르샤바의 Peter입니다.


제가 최근에 한국에 들어와 재유럽한인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제 2 국토대장정을 다녀왔습니다.

그 후기를 올려볼 까 합니다. 


80명정도로 구성된 유럽 한인 차세대는 지난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9박 10일동안 '남북평화통일기원' 2013 유럽한인차세대 국토대장정을 하며 부산 해운대에서부터 시작하여 안동 하회마을, 구미, 포항 호미곶, 울진 성류굴, 강릉 정동진 동명해변 등을 방문하고, 청도에서 소싸움 경기와 동해안 곳곳을 돌아나니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 POSCO, 귀뚜라미보일러 등 대한민국을 더 나은 나라로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는 산업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곳곳마다 시장,군수님이나 관계자 분들께서 직접 나오셔서 오찬이나 만찬을 베풀어 주셨고 잠자리도 주선해 주셨기에 대원들 모두가 맛있는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숙소 같은 경우는 가끔씩 참 재밌었습니다 ㅎㅎ 한 방에 남자 25명씩 들어가서 잔 적도 있고 마지막 날에 고성의 통일전망대 방문 후 동해 바닷가에서 텐트치고 숙박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마지막 날이라 모두가 안잔다고 버티다가 잠의 유혹을 잘 참아낸 몇몇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으로 해가 뜬다는 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했습니다)


올해 국토대장정이 전체적으로 보았을때 두번째 국토대장정이였습니다. 

제가 얼핏 들은 얘기로는 제 1,2 국토대장정이 성공적으로 무사히 끝났기 때문에 머지않아 또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 예상됩니다.

타이틀이 "유럽 한인 차세대"인 만큼 각 나라 2세대들이 많이 와 다양한 나라의 한인 2세대들과 친분을 쌓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 대부분이 각 나라에서 '한글학교'를 다니며 어렸을 때 한글 공부를 하였기에 그나마 말을 잘 한다고 들었습니다. 아무리 유럽에 있어도 저희 자신들의 뿌리를 잊지 않고 그 정신을 물려주려고 애쓰시는 '한글학교'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는 엄마 혹은 아빠가 한국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영어나 현지어를 쓰는 가족도 많다고 그러더군요).



아무쪼록 이 국토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게 힘쓰고 애쓰신 재유럽한인회 박종법 회장님외 모든 EK 관계자분들과 권영관 폴란드 한인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s. 9박 10일 국토대장정을 하는 동안 한국의 TBC 방송사에서 저희와 함께 하셨습니다.


TBC 홈페이지에 들어가 채널 "공간다큐 그 안에" 라는 곳에 보면 유럽한인 국토대장정이라는 프로그램이 보이실 겁니다.


http://www.tbc.co.kr/tbc_tv/gdacu/tv_gdacu13_05.html


사진은 2014 평창 올림픽 스키 점프대 정상에서 찍었습니다.

사진에 보면 멤버가 전부가 아닌데도 폴란드의 참가자 저와 제 동생(신주한 신무한)과 이예은 이렇게 3명뿐이였습니다.


다음번 국토대장정에는 폴란드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가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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